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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초 12년만에 아파트를 좀 넓은 평수로 이사를 했다. 14년 전에 장만한 Anam-National 29" TV의 색상이 AS를 받았으나 조절 불가능, 거실에 놓을 새로운 TV를 장만하기 위해 Off-Line과 On-Line의 모든 경로를 통해 모델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선정 기준은:
1. 화면이 좀 커야 한다.
2. HDTV가 물론 가능해야 한다.
3. 다양한 입출력단자를 지원해야 한다.
4. 디자인도 고려해야 한다.
5월 중순 일단 회사가 용산에 있기에 전자상가의 전자랜드 2층 매장을 방문했다. 다양한 TV들이 대화면에서 컬러풀한 그림으로 눈길을 잡는다. 마음은 해외전시회에서 보았던 PDP 42"를 생각하고 있으나 예산 초가, 프로젝션TV로 방향을 잡았다. 사실 프로젝션TV에 대한 선입감은 좋지 않았다. 지금까지 봤던 프로젝션TV의 화질이 별로였고 시각문제가 제일 불만이었다.
삼성파브 매장을 찾았다. 고화질의 입력 쏘스 때문인지 화질은 생각했던 것보다 좋았다. 하지만 공중파 수신 화질은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수입매장으로 눈을 돌렸다. 몇개의 일본 브랜드중 제일 많이 눈에 띠는 것이 미쯔비시 제품이었다.
인테넷에서 미쯔비시 프로젝션TV에 대해 확인작업(*^^*)에 들어갔다. 사용기 위주로 확인한 결과 많은 사용자들이 만족하고 있었다. AS 때문에 삼성파브를 생각하고 있었으나 웹서핑 결과 미쯔비시로 마음이 움직이고 있었다. 정식 수입업체인 3MD KOREA에서 AS를 보증하고 있는 것도 마음을 바꾼 요인중에 하나였다. 일주일 동안의 검토 후 월드컵 개막에 맞춰 5월 30일 드뎌 WT-46809KE로 결정했다.
HDTV를 수신하기 위해 UHF안테나를 검토했으나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하는 것이 용이하지 않고 선(케이블) 작업이 미관상 좋지 않아 케이블TV를 신청했다(평촌). 그리고 셋탑박스는 가온 미디어의 KAF-500를 준비했다.
5월31일 오후 집으로 배달되어 온 TV의 설치를 확인하기 위해 잠시 집에 들렸다. 두분의 기사가 30여분의 작업 끝에 설치 완료. TV를 켜고 공중파 수신. 화질이 나쁘지 않다. SBS가 제일 깨끗하고 MBC가 약간 이중으로 보인다.
드디어 기다리던 월드컵 개막경기를 셋탑박스를 통해 HDTV 수신. 대화면의 선명한 화질과 5.1CH의 음향으로 스다디움의 현장감을 만끽한다. 가족들도 대만족. 다만 HDTV의 색감이 자연스럽지 않다. 잔디의 녹색이 탁하다. TV의 여러 설정을 조정해 보았으나 실패. 3MD KOREA에 AS신청. 다음날 집으로 방문한 AS기사께서 64컨버전스를 비롯한 다양한 조정, 약간의 향상은 있었으나 근본적인 해결에는 실패. 셋탑의 문제로 결론. 셋탑을 교환한 후 색감문제는 완전 해결^^.
PIP와 POP기능으로 월드컵을 보는 재미가 배가된다.
가족과 함께 즐기는 DVD 타이틀 감상에 아주 만족한다. 그랑브루/글래디에이터/분노의 질주/이글스 등등.... 미션 프론트/센터 스피커에서 퍼지는 소리에 대화면, 영화관이 부럽지 않다. 지속적인 타이틀 구매에 주머니가 가벼워 지는게 즐거운 고민이다*^^*
한달을 사용한 후 전자랜드 전시매장을 다시 찾았다. '55" 제품을 선택했으면 더 좋았겠다'라는 즐거운 생각을 해보며, 미쯔비시 프로젝션TV를 선택한 것은 현명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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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 매장 : 서울시 구로구 새말로 97, 신도림테크노마트 3층 83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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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할인 문의 02-711-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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