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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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ivx 플레이어와 DVD 플레이 중, 음향에 대한 욕심이 생겨 홈시어터 구입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모로 알아보던 중, 공동구매 상품인 인켈 리시버와
OP-7 스피커의 리뷰나 평이 좋고 가격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것 같아 구입
했습니다. 사용하고 있는 TV 는 LG 32인치 DTV 입니다.
직업상 오디오/비디오 기기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높으나, 구매력이 없는 관
계로, 고가의 장비를 구매할 여유는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일반 가전사들의
일체형 제품을 고려하다가, 일체형 제품이 차후 업그레이드시 어려움이 있다는
말에 분리형 제품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업그레이드할 날이 올지는
상당히 의문스럽습니다.
이 기기를 사용하기 전에 특별히 홈시어터를 사용해본 적은 없습니다. 다만,
덱 형태의 오디오 정도를 사용해본 적은 있습니다. 간략하게 살펴보면,
1. 리시버 : 디자인은 깔끔합니다. 기능도 무난합니다. 다만, 오토 스피커 설정
부분이 리뷰 여기저기에서 이 가격에서 나오기 어려운 좋은 기능인 것처럼
되어 있지만, 실제 설정 시 하울링 탓인지, 에러가 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그냥 줄자로 스피커와 청음 위치를 측정해서 메뉴얼로 쓰고 있습니다.
컴포넌트 업스케일링 기능은 연결 커넥터가 부족한 관계로 아직 시험해보지 못했습니다.
2. 스피커 : 리뷰에 나온 사진과 실제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리뷰에는 왠지 좀
촌스러운 듯한 느낌이 많이 들어서, 구입 시 가장 망설이게 한 요인이었지만,
중후한 느낌이 괜찮습니다. 아무래도 모던하고 화사한 느낌은 좀 없는 듯 합니다.
3. 시청기 : 비교해볼 대상이 없어서 시청기를 쓰기가 좀 어렵습니다. 일단, 소리
의 분리도는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특별히 서브우퍼를 쓰고 있지 않지만,
그리 넓은 거실이 아니어서 그다지 필요성은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리어 스피커는
영화 시청 시 효과음과 실제 생활음을 혼동하기에 충분합니다. 중저음과 고음간의
밸런싱이 무난한 것 같습니다.
이 기기의 경우, 영화 감상 보다 음악 감상 시에 더 점수를 후하게 주고 싶습니다.
여러 음악 CD 를 걸어본 결과, 예전부터 듣던 음악인데도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전문가나 마니아들처럼 여기가 어떻고 저기가 어떻고 하는 서술은 무리
입니다만, 연주에서 흘러나오는 악기들 각각의 소리가 제대로 느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양한 기기들을 접해보지 못한 관계로, 고가 장비에 비해 어떻고 입문자용으로는
어떻고 하는 평은 하지 못하겠습니다. 크게 부담되지 않는 가격에 만족할만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디자인이나 인테리어 면에서도
중후하고 집안의 분위기에 잘 어우러지는 느낌을 줍니다. 올려다 보려면 끝도 없겠지만,
당분간은 이 정도 선에서 만족하고 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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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 매장 : 서울시 구로구 새말로 97, 신도림테크노마트 3층 83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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