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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한 사용기를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젠 본격적인 셋팅입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습니다. 새로운 기기를 들여놓을 때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귀찮을 수도 있지만, 저는 이 시간이 제일 재미있기도 합니다. 이해하지 못할 분들도 계시겠지만.....
글레디에이터 DVD 타이틀을 작동시킵니다. 480p Progressive Scan 연결. 전투신으로 챕터 이동. 푸르스름한 새벽 분위기가 역동적으로 잘 살아납니다. 색감이 따뜻하면서 깨끗하고, 미묘한 색상들의 재현력 또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색 표현력이 잘 균형잡혀 있는 듯 합니다. 그러나 블랙톤이 약간 아쉬운 듯 하고, 붉은색이 조금, 아주 조금 튀게 느껴집니다. 64 Convergence에 들어가서 1시간 넘게 작업합니다. 다시 플레이. 어허, 이게 웬 일...? 별로 나아진 것 같지가 않습니다. 아~~~ 빠킹. 그렇다고 여기서 포기하면 내가 아니지. TV의 영상관련 모든 메뉴를 2시간 가깝게 가지고 놀면서 이것 저것 다 조종해 봅니다. 100% 완벽하지는 않지만 처음보다 많이 나아진 듯. 여기까지가 한계인 듯. Sony NS900V DVDP의 Video EQ 기능으로 들어갑니다. 감마 조정하고나서 Video EQ의 Cinema 2 기능을 선택. Yes~! 화질이 훨씬 더 맘에 듭니다. 블랙톤이 여전히 조금 아쉬지만, 이건 프로젝션 TV의 태생적 한계인 듯. 그래도 이 정도면 만족 그 이상입니다. "O Brother, Where Art Thou?"로 타이틀을 바꾸어서 계속 시청. 흐뿌연 먼지가 리얼하게 재생됩니다. 화려한 원색이 스피디하게 전개되는 물랑루즈 타이틀로 다시 한번 교체. 별 무리없이 재현해 냅니다. 여기서 잠깐. 제 직업이 광고인 관계로 색감에 약간 예민한 편인데, WS-65819와 Sony NS900V DVDP, 찰떡 궁합처럼 우수한 재현력을 보여 줍니다. 특히 맘에 드는 부분은, 필름질감이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A Knight's Tale 코드3 타이틀을 돌려 봅니다. 어? 근데 이게 웬 일? 화면 하단 자막 주위에 붉은 끼가 돕니다. 흐릿하지만 눈에 거슬립니다. 으그그.... 다시 이것 저것 만져보지만 역시 마찬가지. 뜻대로 안되니까 갑자기 피곤해집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날 출근해서 이곳의 Q&A 게시판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어제 그 현상에 대해서 글을 올려 봅니다. Oh, Yes~! 저보다 먼저 WS-65819를 사용중이시던 김성균님의 친절한 답변이 올라와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Code 1 타이틀을 플레이하면서 자막을 보니 그런 현상이 안나타납니다. 김성균님께 다시 한번 감사. 안그랬으면 시간 수억 잡아 먹을 뻔 했읍니다.
U-571 타이틀 넣고 사운드 종합 테스트. 다 좋은데...... 귀에 거슬리는 게 있습니다. 센터 스피커입니다. 5.1채널에서는 등장인물들의 대사는 알고 계시듯 센터 스피커가 담당하는데, 영화를 볼 때 이 센터 스피커의 존재가 느껴지면 안됩니다. 그런데 대사가 TV 위에 올려 놓은 센터 스피커에서 나온다는 느낌이 드네요... 왜 그러지? WS-65819의 높이가 높은데, 그 위에 올려 놓아서 그런가? 센터 스피커 위치를 여기저기 바꾸어 봅니다. 의자를 이용해서 TV 모니터 바로 밑, 중앙에 놓았더니 정위감이 가장 뛰어납니다. 그러나, 거기다 센터 스피커를 놓고 지낼 수는 없고.... 센터 스피커를 다시 TV 위에 올려놓고 다른 방법을 시도해 봅니다. 센터 스피커를 양옆 프론트 스피커보다 약간 뒤에 놓고, 스피커 뒷쪽을 10cm 정도 높혔습니다. 훨씬 나아진 듯. 매트릭스로 타이틀 바꾸고 다시 테스트. 흐흠.... 별로 귀에 거슬리지 않고, 무난합니다. WS-65819 들여 놓으신 분들은 5.1 채널의 센터 스피커 위치에 고민을 하셔야 할 듯....
TV에서 시청거리가 제 경우는 약 4M 정도인데, 밤에 불 다 꺼놓고 보면 그냥 극장입니다. 누군가는 Mitsubishi의 검은색 디자인이 투박하다고 그러는데, 저는 정반대의 생각입니다. 은색계통 디자인의 경우 밤에 불을 다 꺼놓고 시청해도 기기 자체의 은색이 은은하게 살아나기 때문에 화면에 몰두하기가 어려운데, Mitsubishi TV의 경우 모든 것은 다 사라지고 화면만 남기 때문에 훨씬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근데 이 얘기를 왜 하느냐..? 밤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낮에 시청할 때의 난반사 때문입니다. 이건 빛을 최대한 차단하는 방법밖에는 별 도리가 없을 듯. 어떤 분은 TV 앞부분 화면창을 떼어서 보면 괜찮다고 그랬던 것 같은데... 앞서 말씀드렸듯, 귀찮은 건 질색이므로 그냥 있는 그대로 보기로 결정. 하긴, 낮에 얼마나 본다고......
저에게 가장 중요한 DVD 관련된 셋팅은 거의 된 듯 합니다. 여기까지 정리.
WS-65819의 장점 (2)
"역시 미쯔비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재현력이 뛰어 납니다. 화질은 힘이 있고, 색균형이 잘 잡혀 있습니다. 특히 필름의 색깔 재현은 아주 우수합니다. 디폴트 셋팅에서 몇가지만 잡아주면 원하는 화질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대형 프로젝션 TV에서 그 누구도 따라가지 못할 듯. Mitsubishi TV를 살까 말까 망설이시는 분들이 있다면, 강추입니다.
끝으로, HDTV는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만족스럽습니다. 그러나 SD급의 Sky Life 그리고 케이블 TV는 거의 포기 상태입니다. 4:3으로 송출하는 Sky Life와 케이블을 16:9 와이드화면으로 보면 당연히 퍼져보입니다. 제 경우는 그래서 Mitsubishi TV의 화면 포맷중 Stretched로 해놓고 보는데, 이게 제일 무난한 듯 합니다. 이 방식은 화면을 전체적으로 옆으로 잡아늘이는 16:9 Standard와 달리 화면 중앙은 그대로 놔두고 화면 양쪽만 약간 잡아늘이는(Stretched) 방식인 듯 한데, 저는 이게 자연스러워 보이네요. TV 프로그램의 경우 포커스가 대부분 화면 중앙에 있는데, 16:9 Standard는 화면 중앙에 많이 나타나는 사람들이 옆으로 퍼져서 보이는 반면, Stretched는 중앙에 있는 사람이 제대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물론, 4:3 화면의 경우 16:9에서 Narrow 설정으로 보면 4:3 포맷 그대로 보여주지만 화면 양쪽이 짤려서 디스플레이 됩니다. 프로젝션 TV에서는 그처럼 화면 양쪽에 멍하게 나타나는 부분이 계속 디스플레이 되면 건강에 해롭습니다.
지금까지 일주일 조금 넘게 WS-65819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간단하게 적어 보았습니다. 허접한 사용기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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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 매장 : 서울시 구로구 새말로 97, 신도림테크노마트 3층 83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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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할인 문의 02-711-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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