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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터를 샀습니다...
처음는 브라켓 때문에 설치를 못하고 의자에 올려놓고 봤는데..^^...일단 느낌은 좋더군요...자리도 정해지지 않아서 찌그러진 화면이었지만 깔끔한 대형 화면은 감동이더군요.
사용기라기보다는 구입기와 초반의 느낌이라고 해야겠군요.
1. 구입까지
올 가을부터 프로젝터를 구입할 생각을 하고 여기 저기 알아보기 시작했죠. 제 북마크에 링크된 프로젝터 사이트만 10개가 넘을정도로 정보를 찾아 헤멨습니다.
제일 첨에 고려한 제품은 AE100이었습니다. 하지만 단종되고 곧 새로운 후속 모델이 굉장한 스펙으로 나온다는 소문이 돌아...그 후속인 AE200을 생각했죠. (이 당시(9월경)에는 AE200이 WXGA급이라는 헛소문이 좀 있었죠..^^)
그 사이에도 여기저기 시연회를 쫓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다음으로 주목하던것이 PLUS 810SF였죠...하지만 이건 겟****의 시연회때 컴의 소음을 능가하는 소음(물론 소음문제는 줄이는 방법이 있다고는 합니다.)과 제 눈에 굉장히 많이 띄는 플리커링때문에 포기를 했습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JT21도 포기를 했고요. 그밖에도 많이 보게되었던 피아노 2, L01U, TW-100 등이 있습니다.
솔직히 지금도 TW-100이 최고 좋지 않았나 합니다. 색감이 참 좋더군요. 픽셀도 없고.
제가 여기 저기 시연회를 다니면서 느낀 점은 제가 꽤 예민한(?) 눈을 가지고 있더군요. DLP 방식은 다 제외되더군요. 눈을 깜빡일때마다 느껴지는 무지개는 정말 눈을 피곤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800*600의 LCD의 격자가 굉장히 거슬리기 시작했습니다.
결국은 예산이 올라가더군요. 첨에는 200만원에서 최대한 해도 250이던 것이, 어느 순간 300까지로 ..어느 순간은 좀더 주더라도....이런식으로 변해가더군요....쩝...
이런게 알아보던 제가 내린 결론은 솔직히 LP-z1이었습니다. 프라이스 재팬에서 프리오더할때부터 kakaku의 사용기 등을 검색해보니 AE200의 가격에 AE300의 경쟁자로 불리더군요. 가격도 적당하고 그래서 여기(DP)도 제가 문의를 한 글도 있었고요...
그리고, 염두에 조금 두고 있던 물건은 JT21을 보러갔던 유*****의 사장님이 얘기해주신 JA10의 후속 모델이었습니다.
JA10은 그 모양이 투박하고 어두운 장면이 별로였지만 격자없이 시원한 대화면을 보여줘서 사실 싸게 주신다고하면 사고 싶었거든요(헤헤....잘 말씀드렸으면 싸게 주셨을지도....^^)...
그때 겨울에 후속모델이 나오니 여유가 되면 기다려보라고 말씀을 하시더군요.(사실 제가 11월 1일에 이사를 하면서 다 구축을 하려던거라서 이 모델은 생각에서 제외였는데.....이사비용이 너무 추가되서..그때 사지 못하게 되서 결국은 이 모델을 사게 되었네요.^^)
결국은 JA10의 이벤트, PLV-Z1, JA-20 이렇게 이어지는 뻠푸를 당하다가 결국 JA-20으로 낙찰을 보았습니다.
JA10의 이벤트때는 사실 사장님이 조금 참아보라고 말씀하셔서...참았고요.
Z1은 마지막으로 JA-20과의 비교를 위해 오디오페어에서 보았는데, 격자가 눈에 생각보다 더 띄더군요. 그래서 JA-20으로 맘을 정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본 JA20은 색감이 별로라...좀 찜찜하더군요...하지만 사장님이 아직 셋팅이 제대로가 아니니 제품나오면 보고 결정하라고 해서 제품 출시 후에 보고 전보다는 좋아진 거 같기에 구입을 하게 되었지요.(물론 이벤트 가격이라는 가격적 메리트를 고려했고요)
2. 결정의 요소
결국은 DLP의 프릭커링과 LCD의 격자로부터 어느정도는 자유로운 WXGA급의 제품을 구입하게 되더군요.
만약 프릭커링이 눈에 잘 띄지않았다면 제게도 선택의 폭은 좀 더 넓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 프릭커링이 눈에 많이 보이는 입장에서는 TW-100, 11HT, 그리고 JA-20이 남더군요.
일단 가격에서 JA-20이 승리.(사실 이점이 가장 크죠..100만원이상의 차이는 월급쟁이한테는 엄청난거라..쩝...JA20도 엄청 무리이긴하지만..)
색감은 개인적으로는 TW-100이 최고...(어제 한 1시간정도..^^셋팅을 해보았는데...전에 잠시본 TW100의 시원하고 깔끔한 색감에는 못미치는 듯하더군요.)
AS는 아무래도 국내 업체고,해서 JA20을 사게 되었습니다.
3. 제가 느낀 결론
사는 그 순간까지도 제 친구들은 반대를 했죠...제 성향으로 보건데 바로 팔고(^^) 이것저것 바꿈질을 할텐데...팔고 사기 편한 네임밸류 있는 AE300이나 좀 더 기다려서 HS10을 사라고요...물론 그런 면을 생각도 했지만...현 시점에서는 제가 선택한 JA 20이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티비와 프로젝터를 동시에 연결해서 보면서 티비에 비해 조금 뭉그러지는 화면(촛점이 잘맞는건 안그런데..약간만 촛점이 틀어지는 영상이면 여지없이 뭉개지더군요.), 녹색인지 청색인지가 약간 낀 듯한 화면 등이 불만이기는 하지만 큰 화면에 흠없는 화질이라 이제 사용시간 10시간 조금 넘긴 입장이지만 만족 스럽더군요.
낮에는 저희집은 롤스크린 2개로 거실을 막고 보는데 만족스럽게 나오더군요...물론 빛은 새지만...영화를 보는데 지장 줄 정도는 아니더군요.
그럼...여러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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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 매장 : 서울시 구로구 새말로 97, 신도림테크노마트 3층 83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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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할인 문의 02-711-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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