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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 & Home Theater 글 | 문의용· AV평론가
온쿄 TX-SR501
음악성 지닌 멀티채널 사운드의 진수 과시
어느새 5.1채널의 사운드 포맷에 서라운드 백 채널 하나를 더 추가한 6.1채널 사운드 포맷의 보급이 일반화된 것처럼 보인다.
돌비 디지털 EX나 dts-ES 디스크리트 6.1 혹은 dts: Neo 6처럼 6.1채널의 시스템을 가동하는 소프트웨어와 디코더들이 늘어나면서, AV 앰프도 새롭게 변모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작년부터, 거의 모든 AV 앰프는 6.1채널을 지원하기 시작했고, 일부 고급기종인 7.1채널을 지원하도록 개발되는 실정이다.
온쿄 사도 얼마 전 이런 추세에 발맞춰 라인업을 손질했는데, 그 핵심은 역시 AV 리시버의 6.1채널화로 요약할 수 있다. TX-SR701, TX-SR601에 이어 본지에 소개되는 TX-SR501은 TX-SR500의 후속기종으로 대부분의 사양은 유지하고 서라운드 백 채널을 추가한 6.1채널 AV 리시버로, TX-SR 시리즈 중에선 가장 저렴한 기종이다.
작지만 고출력을 낼 수 있는 고효율 H.C.P.S 트랜스포머를 이용해 채널당 출력 115W를 지원하는데 상급 기종인 TX-SR701과 TX-SR601과 동일한 방식(WRAT; Wide Range Amplifier Technology)으로 회로를 설계, 다이내믹스 레인지는 넓히고 노이즈는 낮췄다.
채널마다 장착된 D/A 컨버터가 TX-SR 시리즈의 상급기조에 비해 약간 뒤지지만, 과장된 고역 성분을 다소 희석시켜 좀더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는 시네마 필터나, 초저역 채널의 오디오 신호가 없는 아날로그 신호나 스테레오 채널의 PCM 오디오 신호를 재생할 때 초저역 신호의 출력을 높여 더욱 역동적인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게 하는 더블 베이스 회로의 지원은 이 제품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저음의 비트가 두드러지거나 각 채널의 사운드로 형성되는 서라운드 이미지가 강렬한 수준은 아니었다. 하지만, 온쿄 TX-SR501은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에선 좀처럼 발견되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었다. 리듬감이 돋보이는 음악적 감성을 담은 소리라고나 할까···. 그래서 어느 소스를 재생해도 소리가 자극적이지 않았다. 또한 풍성한 울림은 아니지만, 소리가 경직된 듯한 느낌이 없어 오랜 시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온쿄 TX-SR501은 중저음을 대범하게 펼치거나, 서라운드 사운드가 강력한 느낌 대신, 생생하고 차분한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시할 줄 아는 경쟁력이 뛰어난 보급형 AV 리시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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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 매장 : 서울시 구로구 새말로 97, 신도림테크노마트 3층 83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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