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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처음 미쯔비시사의 TV를 고려하게 된 것은 사무실에서 조용히 TV의 역할만 하고 있던 LG전자의 PDPTV가 불쌍해서였다. SD급의 PDP는 1,2년 후를 생각할 때 그 가치가 매우 낮다고 스스로 평가 하였다. 때문에 산지 2달밖에 되지 않은 PDP는 가격을 많이 다운 시킨 덕에 옥션에서 어렵지 않게 팔려나갔다. 9월부터 SONY, Panasonic, 삼성, LG 등에서 PDP-TV의 가격을 최대 30%까지 다운 시킬 것이라는 정보도 있었기에 더 이상 미련을 두지는 않았다. 그리고 PDP를 처분한 값으로 어떤 TV를 살까 고민했다. HD급을 사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PDP-HD급은 매우 비쌌고, 브라운관 TV는 소니의 36인치 모델이 가장 큰(또한 인기 있는) 것 이었다. 하지만 집이 31평이라 TV를 보기에 소니36인치는 너무 작았다. 따라서 프로젝션TV중에서 제품을 비교하기 시작했다. (참고로 필자는 집에 LG의 43인치 SD급 프로젝션이 있었으나 현재 사무실로 옮겨 놓았다. 따라서 집에 들여놓을 TV가 필요했다.) AVKOREA를 자주 드나들었던 덕인지 공동구매 란에서 미쯔비시TV를 저렴하게 공동구매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당시 61만원이나 할인된 가격이었기 때문에 큰 관심을 갖고 제품의 스펙에 대하여 하나하나 따져보기 시작하였다.
1. 가격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는 가격이다. 당시 인터넷 최저가 사이트를 돌아다녀본 결과 필자가 구입한 46인치 미쯔비시의 당시 가격은 타사(삼성,LG) 제품들과 가격이 대부분 엇비슷했다. 따라서 일단 46인치에서 가격에 따른 고민은 일단 사라졌다. 또한 여기에서 궂이 국내 제품을 살 이유가 사라져 버렸다.
2. 화질
미쯔비시 홈페이지에 있는 "사용기", "Q/A"란을 모두 읽어 보았다. 화질에 대한 우수성을 찬탄하는 글이 대부분이었다. 물론 단점도 알 수 있었던 사용기들 이었다. 미국에서 제작된 튜너 때문에 국내방송의 STEREO음향은 즐길 수 없다는 것, 무게가 굉장히 무겁다는 것, 등이 그것이다. 필자는 이 제품이 64포인트 컨버젼스 조정이 가능하다는 것이 커다란 매력으로 다가왔다. 프로젝션의 고질적 단점이었던 가장자리의 색불일치, 흐려짐.. 등등이 항상 마음에 걸렸는데 이 부분에서 만족을 주었다. (전에쓰던 LG프로젝션은 중앙만 맞출 수 있는 1포인트(?) 컨버젼스였다. 물론 서비스모드를 들어가면 9포인트가 된다고는 들었는데 A/S기사도 하기 싫었는지 말을 빙빙돌리면 결국 안해주고 갔던 기억이 있다. 결국 아직도 가장자리는 약간 흐리고 색일치가 안된다.) 무엇보다도 가장 신뢰가 갔던 부분들은 지난 5월 AVKOREA와 공동으로 시연회를 가졌을 때 다른 업체들도 시연회를 하려고 전시 및 준비를 해 놓았으나 미쯔비시 TV의 화질에 주눅(?)이 들어 설치만 해놓고 시연을 못했다는 내용의 글 때문이었다. 주관적인 생각이었을 수도 있으나 시연회를 다녀온 분들의 시연회 후기를 보니 그 말이 사실이라는 느낌이 더욱 강하게 다가왔다.
3. 와이드? 4:3?
당연히 와이드를 샀다. TV는 보통 구입하면 10년은 쓴다고 한다. 물론 요즘은 10년까지는 쓰지 않을 지도 모른다. 너무 기술이 급격히 발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어도 5-7년정도 쓴다고 보았을 때, 와이드TV를 사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되었다. 첫째, DVD는 1.85:1 혹은 2.35:1의 비율을 가지고 있으므로 4:3으로 보면 화면의 절반이상은 허비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HD방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4:3 TV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후회를 하게 될 것이다. 당장은 아니지만 본인이 4:3 TV를 사서 5-7년 보는데 그동안 화면의 절반을 허비한다고 생각해 보면 왜 와이드를 꼭 사야 하는지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4. 사후지원
아직도 외산 전자제품을 구입하면 AS가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다. 그러나 정식 수입된 제품의 경우 철저하게 사후지원이 된다는 점은 이제 누구나 알 때가 되었다. 비록 3MD KOREA 가 삼성이나 LG만큼 전국 곳곳에 서비스센터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전국의 대표적인 도시들에 A/S서비스 업체를 가지고 있다는 점은 사후지원을 더욱 믿을 수 있는 정보였다. 또한 무상 AS기간이 2년이라는 점 또한 국내 기업의 정책(무상AS 1년)에 비해 오히려 더 낫다는 생각도 들었다. 신속한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부담도 있었지만 그래보았자 하루이틀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일단 4가지 포인트를 잡아 놓고 TV를 고르다 보니 미쯔비시를 택하게 되었다. 미쯔비시가 TV만드는 회사인지도 잘 몰랐던 필자는 여러 가지 비교 끝에 미쯔비시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어떻게 보면 홈페이지에서 스펙과 사용기만 읽은 후 구입한 아주 단순한 구입과정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미 국내프로젝션TV들의 화질을 어느정도 알고 있었던 필자에게 미쯔비시TV는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주었고, 그것은 지난번 있었던 미쯔비시TV시연회에서 많은 참석자들이 화질의 우수성을 알려주었기에 큰 고민 없이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
이제 2부에서는 타사 TV들과 비교, 대조 하여 좀 더 이 제품의 세부적인 특징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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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 매장 : 서울시 구로구 새말로 97, 신도림테크노마트 3층 83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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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할인 문의 02-711-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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