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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2000 스피커 설치기
AV쪽은 확실한 문외한이기 때문에 리모콘 박스를 준다는 유혹에도 자신이 없어 외면했는데 담당자 분과의 통화로 인해 설치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와 같은 초보의 글이 게시판을 어지럽히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여전하지만 몇줄적어볼까 합니다.
저희집은 AV 쪽에는 거의 투자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이사를 오게 되면서 여기저기 사용기와 매장을 둘러보며 삼성 DLP 방식의 프로젝션 TV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TV자체의 스피커 성능에 불만을 가지고 스피커를 구입하시겠지만, 제 아버님은 오직 구색을 위해서 타워 스피커 구입을 원하셨습니다. 저야 그런 허영(?)에는 맞지 않는 성격이긴 하지만 이런저런 사이트의 사용기와 구입기를 접하게 되어, 스피커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초보사용자의 막귀에 외관적 이점을 갖춘 AT-2000의 공동구매 기회가 있어서 마감다음날인 12월 1일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구입기를 올리기에는 꽤 되었지요. 구입기가 늦어진 것은 에이징을 거친 충분한 사용 후 검증된 내용을 올리기 위한 것은 마음뿐이고, 실제로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AV쪽의 투자가 없다보니 앰프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사이트들을 뒤지기 시작하며, 사용기를 훑어보느라 회사에서 눈치보며 몇일을 고민하여 가장 무난하고 저렴한 편에 속한 야마하 440을 구입하였습니다. 다행이 DVD Player는 있어서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오게 하는 최소한의 구색은 갖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약 두어시간의 설치 시간을 들여 설치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항상 헷갈리는 것이 스피커나 앰프의 Right나 Left는 청음자 기준인지 앰프 기준인지 확신이 안가는 것입니다.(-.,-) 어쨌든 물리적인 연결은 마친 상태에서, 앰프에서 스피커 사이 거리 등등을 셋팅하고, 유일하게 갖고 있는 STARWARS EPISODE와 은하철도 999 DVD 중 물론 전자의 것으로 첫 시험을 해보았습니다. 설치시 헷갈렸던 좌우스피커는 아마딜라(?)여왕이 탄 비행기가 날아가면서 제대로 설치되었음을 알려주었습니다만 그 외에도 5개의 스피커가 내품는 거대한 음량은 저를 움찔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가장 웅장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전투신으로 돌려 보았습니다. center 스피커를 통해 대사 전달이 확실히 되었습니다. 다만 리어스피커는 그 음량이 다소간 부족하게 느꼈습니다만 이것은 외관상의 크기에 대한 선입견일수도 있고, 앰프 셋팅에 의해 극복될 수 있는 문제인것 같았습니다. 저는 지난 3년간 군복무를 하였는데 그때 AV는 아니지만 컴퓨터에 BOSS 4.1채널 스피커를 설치한 동료가 있어서 그동안 그 소리에 다소간 익숙해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선 같은 DVD를 보면서 느꼈던 것은 저음이 기대만큼 못 미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분리형 우퍼가 없는 한계가 있지만요. 그리고 고음부분은 자끄 루시에 곡들을 들어보면서 무어라 꼭집어 말하기 뭐하지만 무언가 양념같은 것이 빠진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찌되었건 AT-2000은 저희집의 여건상 가장 무난하고 합리적인 선택이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만족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리에 대해서는 그다지 민감하지 못하고 용어 사용도 미숙하여 느낀점 위주로 적어보았습니다. 읽어주신분께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제품에는 케이블이 미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제가 확인 못했을수도 있고, 케이블만으로도 고가의 제품이 있으니 당연한 것일수도 있지만 구매전에 알았으면 참고할 수 있었던 내용인것 같구요. 제품 매뉴얼(제원같은것이라도 나오는)이 없어서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워낙 변두리에 살아서 그런지 몰라도 배송직원이 길을 헤맨 것을 구입자 탓으로 돌리는 것은 회사직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이 제품을 구입하면서 있었던 작은 불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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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 매장 : 서울시 구로구 새말로 97, 신도림테크노마트 3층 83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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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할인 문의 02-711-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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