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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일주일새에 DVDP를 세 종 쓰게 되었습니다.
분명히 915V와 963SA 사이에서 고민하고 계실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되어 짧게 제 경험을 써볼까 합니다. ^^ 음질 및 화질은 주관적인 부분이니 참고만 해 주시길 바랍니다.
일단 처음에 사용하던 기종은 Q50 이었습니다. 일단 프로그레시브 스캔을 기본으로 사용하던 터라 그 이후의 기종도 이 기능은 기본적으로 염두에 두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Q50은 사소한 문제 - CD의 트랙번호가 넘길때만 나오는(플레이중에는 안나오죠) - 를 핑계삼아 - 사실 업글을 위한 핑계 - 방출을 결정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915V를 사용하는 지금에는 음질적으로 약간 아쉬운 점도 있게 되었습니다만... - -; 하여튼 Q50은 음질, 화질 모두 동급에서는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는점은 짚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특히 음질은 100만원대 이하에서는 전용 CDP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비교청음을 통해서도 확인한 바가 있고요.
963SA.. 며칠전에도 잠깐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
화질은 Q50의 화질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디-인터레이스 칩셋을 새로운 것을 사용했다고는 하나, 전작 Q50과 같은 파루자의 업버전일 뿐이고, 기본적인 색감이나 화질은 대동소이 합니다. 그러나 음질면에서 상당한 강점을 보입니다. CD-업샘플링 기능은 상당한 해상력과 산뜻한 음질을 느끼게 해 줍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963SA를 3일 시청후 915V를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화질은 소니라는 늘 듣던 말이 실감이 납니다. 필립스 제품의 섬세한 화면에 비하면 조금은 거친 느낌도 듭니다만, 생생한 색감이 매력적입니다. 화면이 더욱 입체감이 있어 보일정도로 생생하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음질적인 측면에서는 그다지 깊은 인상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차분하고 단단한, 어찌보면 좀 어두운 음질의 Q50과는 다르게, 산뜻하고 좀 밝은 인상입니다. 그렇다고 음질이 별로군. 하는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 나름대로 기본은 있다고 할까요.
일단 Q50과 963SA의 화질은 같다고 보고, 음질적으로는 기능자체가 다르니 Q50은 생략하고, 요즘의 DVDP의 관심모델인 963SA와 915V에 대해 간략하게만.
○ 화질
963SA - 필립스 특유의 차분한 화질 입니다. 조금은 어둡고, 약간 블루톤이 강한 색감이지요. 단단해 보이고, 보다 필름라이크한 화질이라고 보입니다. 새로 개발된 디인터레이스 칩셋(파루자)은 Q50과 비해 크게 달라진점은 없습니다.
915V - 생생하고 선명한 색감이 강점입니다. 애니매이션에서 특히 강점을 보입니다. 공연실황 등 색조명이 있는 소스에서는 색이 넘친다는 느낌이 들때도 있습니다. 윤곽선이 보다 또렷하고, 대비가 확실한 영상이지만 입자감이 조금 있습니다. 입체감은 발군입니다.
○ 음질 (아날로그 Output)
963SA - CD-upsampling 기능을 통한 음질은 확연한 차이를 보여 줍니다. 해상력이 뛰어나고, 원근감과 스테이징이 좋아집니다. 하이엔드급이 아닌 이상 전용 CDP의 필요성이 없게 느껴질 정도 입니다. 느린 로딩만 참을수 잇다면. 24bit/192Khz 디지틀 아웃도 지원합니다. 이건 리시버에서 지원해 주어야 사용이 가능하겠지요.
915V - 산뜻하고 밝은 음질입니다. 소니답죠. 그리 뛰어나지는 않지만 그리 모자라지도 않는 정도입니다. 기본은 하는군요.
○ 편의성
963SA - 반년을 넘게 써도 적응이 안되는 필립스의 UI는 참...^^ Q50과 UI는 동일합니다. 리모콘도 버튼 몇개만 빼고 같습니다. 단 Q50의 애매모호한 아이콘과는 다르게 상세한 정보를 표시해주는 디스플레이창이 있는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까요... 소니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린 동작속도는 감점요인 입니다. 이제 갓 나온 제품이라 그런지 가끔의 불안정한 모습도 보입니다.
915V - 로딩, 챕터넘김, 디스크메뉴호출 등 메카니즘 디펜던트한 동작이 빠릅니다. 상당히 편리합니다. UI 또한 깔끔하고 사용하기 편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리모콘은 TV 겸용이라 쓸데없는 키가 많고, 같은 모양의 키들이 바둑판식으로 배열된데다가, 많이 쓰는 키들도 똑같이 생겨먹어서 점수를 별로 주고 싶지 않습니다. 어두운데서는 거의 작동불능 이군요. 죠그다이얼은 편리하지만, 기기 앞에 붙어서 이걸 돌리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군요.
두 제품 모두 장단점이 확실한 제품이고, 가격도 10만원 정도의 차이를 보여 가격대도 비슷합니다. 다만 출시시기가 최근인 963SA가 스펙적으로는 압도적으로 우수하군요. 실제 사용시에 체감하는 차이는 업샘플링의 음질이 유일할 것 같습니다. 화질은 각자 개성이 뚜렷해서 호불호가 확실할 것 같구요.
간략하고 주관적인 사용기지만 비교선택에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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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 매장 : 서울시 구로구 새말로 97, 신도림테크노마트 3층 83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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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할인 문의 02-711-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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